본문 바로가기

MobilePhone

안드로원 AP모드 사용하기

Ad-hoc도 안되고 Bluetooth PAN도 안되는 망할 안드로원...

USB 무선랜카드의 AP 모드를 이용해보려 했으나

역시 자꾸 끊기는 망드로원;;;

해결책을 한분이 올려두셨는데 로직은 모르겠으나 AP가 계속 끊기는 문제는 해결해 버렸다는!!

----------------------------------------------------------------------------------

집에서 와이파이에 너무 목마른 나머지, 결국 한 건 해버렸습니다. 안드로이드 카페 등을 뒤적이다, USB형 무선랜의 Soft-AP 모드로 인터넷을 공유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걸 발견. 너무나도 저렴하고도 손쉬운 방법에, 당장 실행에 옮겼습니다. 실행에 옮기는 데 든 USB 무선랜카드 에어밴드 AWU-11의 가격은 칠천원_ -; 이 저렴함이 잉여로운 니트를 끌어들인 큰 이유죠.

일단 상황은 쿡 유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Windows 7 PC와 안드로원, 그리고 AWU-11입니다.






1. 무선랜을 PC에 연결합니다. 당연히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잡히고, 윈도우즈7의 Microsoft Virtual WiFi Miniport Adapter을 그대로 이용해서 AP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Ralink의 드라이버와 랜 유틸리티를 그대로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어밴드의 홈페이지에서 Windows 7을 지원하는 새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합니다. Ralink의 홈페이지에서 더 최신버전의 드라이버도 제공하고 있지만, AP모드 전환시 어댑터 선택창이 깨져나오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찜찜해서 그냥 에어밴드에 공개된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2.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에서, 어댑터 설정 변경으로 들어갑니다.

유선으로 연결된 로컬 영역 연결 속성에서, 위와 같이 체크합니다. 체크시 허용할 네트워크를 선택하게 되는데, Microsoft Virtual WiFi Miniport Adapter의 이름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3. 트레이에 등록된 Ralink Wireless Utility를 클릭해, STA+AP 모드로 전환합니다.

어댑터를 선택하는 창이 뜨는데, 현재 사용중인 유선 인터넷 네트워크 연결을 선택합니다.


4. 첫 실행시 SSID(검색시 보이는 네트워크명)과 암호를 설정하는 창이 뜨고, 설정 후 무선랜 유틸리티를 열면 AP에서 이런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원을 보면 네트워크 신호가 잡히기 시작하죠. 하지만 이 상태 그대로 연결을 하려고 하면 'IP 주소를 가져오는 중..'에서 멈춰버립니다. 한두번 그냥 연결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만, 거기까지죠. 이제 여기서는 클라이언트에서 설정을 할 차례입니다. 아마도 이건 윈도우에서 아이피를 부여해주는 DHCP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질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이피를 수동으로 부여해주면 됩니다.

5. 와이파이 설정에서 메뉴버튼을 눌러 고급설정으로 들어갑니다. 고정IP 사용을 체크하고, 게이트웨이와 DNS1에 현재 공유기로 사용되고 있는 Microsoft Virtual WiFi Miniport Adapter의 아이피 주소를 입력합니다. 넷마스크는 거의 255.25..255.0 고정이겠죠. 물론 이것도 똑같이 입력합니다. 이제 IP주소에서 달라지게 됩니다. 192.168.123까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마지막 세자리에서 적당한 숫자로 변화를 줘서 입력합니다.

6. 이제 주소를 받아오고 자시고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광속으로 접속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여기까지로 모든 설정과 트러블슈팅은 끝났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연결되어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와이파이가 거의 뭐 몇초에 한번꼴로 끊어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약간의 삽질 끝에,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와이파이를 유지할 수 있게 됬습니다.

다시 한번 고급 설정에 들어가서, 이번엔 IP를 공유기(AP모드)의 IP인 192.168.123.1로 똑같이 입력합니다. 이제 와이파이 연결이 끊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결만 끊기지 않을 뿐 인터넷을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위처럼 192.168.123.2 등의 다른 아이피로 수정하고 (자동으로) 재접속합니다. 그러면 연결끊김이 없는 정상적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린이 꺼졌다가 켜지는 등 와이파이가 재연결되는 시기엔 다시 연결끊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화면이 꺼져도 와이파이 연결을 유지시켜주는 KeepWIFI를 이용하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이 고정IP옵션을 쓰게되면 다른 무선랜을 정상적으로 잡지 못하게 되는데, 일일이 ON/OFF하는게 귀찮다면 Wifi Static을 이용하면 네트워크에 따라 설정옵션 프로필을 따로 지정해 자동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까지 랜카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장치관리자의 USB 무선랜 속성에서 멀티미디어/게임환경을 ON으로 하는 등의 삽질이 있었던지라 어느 것이 해결시켜주었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와이파이 좀 써보자고 이지랄을 해야한다니 갑갑하긴 한데, 집에선 앱 업데이트도 못하는 상황을 칠천원+약간의 귀찮음으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니 만족해야죠.

'Mobile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드로원(KH5200) 필수어플 리스트  (0) 2010.07.03